융프라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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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 겨울나그네Concert X Exhibition 2022. 1. 26. 11:56
융프라우시스 기획 연주 바이올린으로 듣는 독일 연가곡 시리즈4 -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바이올리니스트 정진경, 피아니스트 강용우의 연주로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 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열립니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현장구매 가능합니다. https://mobileticket.interpark.com/goods/22000409?app_tapbar_state=hide 공연문의는 인스타그램 @jungfrausis 통해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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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의 사랑이야기> 바이올리니스트의 편지Concert X Exhibition/Epilogue 2021. 9. 1. 08:16
오늘, 2021년 7월 21일 0시부터 코로나 3단계가 시작된 날; 바이올린으로 듣는 독일 연가곡 시리즈 첫 연주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5월에',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의 첫 곡인 이 노래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학시절 지내던 에센이라는 도시의 한 공원에서 목련꽃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한 벤치에 앉아 이 노래를 한없이 들었던 2013년의 독일이 기억납니다. 슈만이 이 연가곡들을 작곡하던 때면 서른 살이었겠네요. 그 시절 그리도 와닿았던 이유가 있었던 듯합니다. 코로나로 어디로 움직이기가 부담스러운 이때 독일의 5월 그리고 여름이 참 그립습니다. 그래서 무식과 그리움과 용기를 더해 독일 연가곡들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시리즈를 계획했습니다. 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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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듣고 보는 예술이란?Around Art 2021. 8. 28. 01:10
평소의 연주회라면 대략 이런 모습이겠죠. 잘 안 입던 옷과 구두로 멋을 내고, 사람이 북적대는 콘서트홀의 로비를 지나, 티켓을 들고 커다란 홀의 어디쯤에 내 좌석이 위치하는지, 내 앞에 앉은 사람의 머리가 너무 커서 무대가 가리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연주 내내 연주자의 섬세한 소리에 온 몸의 감각을 집중시키다가, 커다란 홀의 공기가 여러 사람의 긴장과 환희로 메케해질 때쯤 연주가 끝나고 밖에 나오면 밤하늘은 칠흑같이 어두워져 있고요. 코로나로 인해 북적이던 연주회장의 기억이 어느새 가물가물 하네요. 그러는 동안 어느새 메타버스 세상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떻게든 모이고 싶은 사람들이 디지털로 더 가까이 연결되기 시작하면서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상을 의미하는 '버스'가 결합해서 만들어진 이 ..